기억과 약속의 길 프로그램은 2014년 7월부터 지금까지 매달,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시민들과 함께 단원고 아이들이 걸었던 등굣길과 산책길,
학원을 오가고 가족들과 함께 웃고 뛰던 그 길을 함께 걸으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시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푸르른 잎이 짙어지고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5월
친구들의 약전을 함께 읽고,
단원고 4.16 기억교실에서 5반 친구들의 출석을 부르며
생일을 축하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되는 이 시기,
다시는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걸으며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나누고자 합니다.

진실과 안전한 사회를 향해 함께 걸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