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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고사 시험 기간이었습니다.잠시 쉬기 위해 들었던 핸드폰, 포털 사이트 메인에 걸린 기사.눈물이 흘렀습니다.나의 가족도, 친구도, 사랑도 아닌 한 번도 본 적 없는 남인데, 왜 이리 마음이 아팠을까요.저는 어제도 광화문에 다녀왔습니다.그들의 하늘은 부디 따뜻하길 기도하고 왔습니다.22,992시간을 잊지 않았습니다.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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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기간이여서 학교에서 공부를하다가 세월호가 침몰했지만 전원 구조되었다는것을 보고 대수롭지않게 넘겼습니다.그런데 집에와서 뉴스를 보니 200여명의 학생들이 구조되지 못했음을 알고 구조되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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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세월호 친구들과 같은 고등학교 2학년이었습니다.다가올 수학여행을 기대하며 평소와 같이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었고 선생님께서 들려주신 침몰 뉴스는 금방 구조될 줄 알았기에 안타깝기만 한 하나의 뉴스에 불과했었습니다. 그러나 집에 돌아와 티비를 켜보니 모든 뉴스들은 세월호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었고 금방 구조되어야 할 친구들의 소식은 잠잠하기만 했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슬퍼서 그 날은 공부를 모두 제쳐두고 뉴스만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나이인 제게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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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집에서 늦은 잠을 자다사고소식을 접하고 놀랐다전원구조소식이 나온후안심하고 다시 잠오보였다는걸 알고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우린 이미 알고있었다구조는 이미 불가능이라는걸그뒤에어포켓쑈등을 지켜보면쌍욕이 나왔지만유가족들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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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매일 야근을 하던 나에게 수요일은 Family Day라는 명목 하에 칼퇴를 할 수 있는 날이었다.5시에 퇴근을 하고 가는 곳이라고는 결국 병원.대략 한 달 전, 회식 때 생긴 상처 치료를 위해 피부과에 들렀다.그리고 진료 대기를 하면서 TV를 시청하는데 세월호 사건이 뉴스에 흘러나오고 있었다.이미 사건이 발생한 지 꽤 지난 시간이라 내가 꽤나 뒤늦게 뉴스를 접한 상황이었다.하지만, 그 시간까지 대통령은 아무 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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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뉴스를 보고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계속 너무 심장이 떨렸어요 너무 속상해서 일이 손에 안 잡히고 한시 빨리 아이들에 소식을 듣고싶어 뉴스는 일중이라 보지 못해 인터넷 을 들여보다가 전원 구조 보도를 보고는 안심했는데 갑자기 몇 시간 후 사장님이 오시더니 아이들이 아직도 물 속에 있다하는 겁니다. 그 때까지도 걱정되고 너무 놀란 마음 뿐이였는데 퇴근 후 집에 가서 뉴스를 보는데 배 구조의 모습과 배가 점점 잠겨가는 모습을 보고 계속 심장이 뛰고 눈물이 계속 났어요 그 다음 날도. 그 다다음 날도 배를 끄집어올리면 살아 있을 수도 잇는 아이들이 죽게 될 수도 있다는 이 무슨 하늘이 무너지는 얘기에 더 마음이 아프고 하필 왜 내 동생 또래 어린 친구들이 그 물 속 안에 있는지 ..아직도 생각하고 노란 리본만 보면 마음이 무너져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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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 강의하며 핸드폰쥐고 계속 속보만 보았습니다. 배가 약간 기울었던.. 점점 기울었던. 갑자기 확 침몰하고 뒤집혔던.... 설마????? 했지만 그때부터 공연방송 뉴스는 보지도 않습니다. 세월호 유가족의 호소를 제대로 내보내지 않는 언론은 언론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대통령의 구명조끼 발언은 ㅎㅎ 저보다도 생각이 짦으시던 모습에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전 그때 어느창을 깨야. 어느 곳을 부숴야 안전히 구출할까를 생각했죠. 감히.... 당연히..... 구조에 전문성과 신속함을 보여줄 줄 알았습니다. 그런 나라인줄 알았죠. 그때까지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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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뜨자마자 내눈을 의심했던아무 구조도 시작되지않은 그시각답답함이 아직도 억장을 누릅니다잊지 않겠 습니다.마음은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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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아침 삼천포 집에서 장유집으로 간다고 아침 일찍 부터 준비 하고 있었는데 7시가 좀 넘은걸로 기억 하는데 tv화면 밑 주욱 지나가는 자막 에서 제주도로 가는 여객선이 고장나서 신고가 들어 왔다고 했고 그때는 밥먹고 있어서 별 로 심각하게 생각 않하다 8시 가 넘었는데 자막 이 지나가며 학생들이 많이 타서 구조 한다고 했었다그래서 내가 신랑 한테 애들이니 빨 리구조 해야 된다고 말하면서 장유로 출발 기다가 라디오 인지 스마트 폰인지 전원 구조 했다고 들어서 다행아라고 여기고 있다가 오후쯤 대부분 못구하고 배가 침몰 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머리가 멍 해짐저녁에 뉴스늘 보는데 뭔가 이상하고 최초 보고시간이나 순서가 이상 해서 아침 일찍 화면자막을 찾으러 오전 에 본 프로그램을 찾았는데 다 없어지거나 자막 지워짐 그래서 내가 잘못 봤나 했는데 네티즌 몆명이 자기들도 봤는데 뉴스가 이상하다고 인터넷 에 올 라옴(내가 미친 줄 )누구에 지시로 자막 뉴스 지우고 프로그램 못보게 막았는지 찿아야 됨 이렇줄 알았으면 메모 해둘걸 후해 막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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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늦게 일어나 10시쯤 인터넷 뉴스를 보게됐어요. 일을 쉬고 있던 터라 늦은 아침 잠에서 덜 깬 상태로 기사를 읽었죠. 구출 된 줄 알았고.. 점심을 먹었을 때쯤... 아직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배 안에 있었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도 저는 다 구출 될 줄 알았어요. 그렇게 빨리 배가 거꾸로 뒤집힐 거라고 생각치 못했어요. 하늘에서 비행기가 떨어진 것도 아니고, 배였으니까... 아무리 거지같은 정부여도. 구축된 시스템이 있으니까... 미안해요. 미안해요. 그들은 왜... 그대로 방치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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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 후 취준생이라는 명목으로 집에만 쳐박혀 있던 저는 그날 아침 소파에 누워 티비를 보다가 자막으로 나오는 속보를 보고 긴급하게 ytn 채널로 돌려 하염없이 기도를 하며 아이들이 구조되기를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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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운전을 하다가 눈물 때문에 갓길에 차를 세워야 했고 펑펑울었다.집사람에게 전화해서 우리 아이들이 옆에 있는 것으로 고마워 하자고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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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종일 TV 켜놓고 안절부절느닷없이 눈물만 울컥울컥했던안타깝고 화나고 ...지금도 눈물부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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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도 평소처럼 고2의 일과였던 야자전의 방과후 공부를 하는 중이었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때의 반의 자리도 그 친구가 보여주었던 기사의 내용도 생생하다. 창가에 가까운 1분단의 앞에서 둘째줄에서 친구가 세월호가 침몰했지만 학생들이 모두 구출되었다는 기사였다.  그러나 그 후 학생들이 전부 구조되지않았고 사망자 수가 늘어날수록 학교 친구들과 걱정하는 마음이 커져갔다. 그 날 저녁에는 다 구해지지 못하고 물 속에 있는 친구들 생각에. 학교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모여앉아 핸드폰으로 하염없이 뉴스를 보고 기도하며 펑펑 울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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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담임선생님 전담과목 수업시간 도중에 갑자기 선생님 휴대폰이 울렸다. 선생님은 평소에 전화가 와도 잘 받지않으셨지만 그날은 전화기가 울리자 고개를 갸웃하시곤 우리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전화를 받으셨다.이때의 통화내용을 정확히 알려주시지 않으셨지만 전화를 거신분이 우리 담임선생님이 안산에서 교사를 하시는걸 알고있었고 안산의 단원고가 탄 배가 침몰했다는 뉴스를 보시곤 담임선생님이 떠올라 전화를 거신거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선생님은 어디선가 라디오를 가져오셔서 세월호 관련 뉴스내용을 틀어 다같이 라디오를 경청했다. 침몰소식을 들었을때 반 분위기는 순식간에 가라앉았고 점심시간쯤 들려온 전원생존 소식에 반 아이들 모두 다행이라며 안심의 숨을 내뱉었다. 오보소식과 함께 절반도 생존하지못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을땐 믿기지가 않았고 나중엔 배는 침몰하는데 아무것도 한게없었던 정부에게 화가났었다.그리고 집에 도착할 즈음에 내 안부를 묻는 문자와 전화를 받았고 그들을 안심시키며 "우리학교는 3월말에 다녀왔어 걱정하지마" 라고 했고 문득 "우리학교 수학여행이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내가 저기 저 배안에 있었을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미치자 그로서 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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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다녀와 다구조되었다고 헤프닝이라며 웃었던거같아요 그게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워요 그시각에 생사를 오가며 싸우고있던 아이들..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그생각하면 아직도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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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은 고3 쉬는시간이였다 우리반아이들은 모두같이 티비를 키고 선생님과 발을 동동구르고 울었다. 배가 기울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렸다. 나와 내친구들은 아직도 그날을 그 시간들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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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학교에서 캠프를 가 외지에서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점심을 먹으려 식당에 왔는데 배가 침몰 해 가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눈물이 왈칵 나더군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었는데 불구하고.마치 가라앉은 배를 미리 본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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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집청소를 하고 있다가 남편이 세월호 관련 소식을 전해주어서 바로 tv를 켜고 뉴스를 확인했습니다. 조금 후 학생들 전원 구출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정말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뉴스를 계속 지켜보니 구출이 아니고 아직도 세월호에 갖혀 있다는 뉴스를 확인하면서 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의 입장으로 눈물이 흘려 내렸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이렇게 눈물이 납니다. 하루종일 뉴스를 끄지도 못하고 tv 앞을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에어포켓이 있으니 생존자가 있을수도 있으니까 빨리 1명이라도 더 구출되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바랬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모든 의혹과 권력형 비리들이 이번 기회로 모두 밝혀지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나지않는 나라다운 나라가 되길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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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아침은 정말 봄을 머금은듯 따뜻했었습니다. 생활관 안에서 동기들과 그날 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던중 티비속에서 배가 침몰 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