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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일학년이었다.핸드폰을 보지 않아서 방과후 수업시간에 처음 들었다.그 때는 자세히 몰라서 ‘그렇구나...’ 하고 넘기고집에 가서 기사를 봤다. 시험기간이라 공부를 하기 위해서 책상에 앉아있었는데 기사를 본 순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계속 울었다.여전히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그날을 앞으로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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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이니 그때 전 중학교 2학년 이였을꺼예요어제와 다름없이 아침에 일어나 학교를 가고 수업듣고 평소와 똑같은 날이였죠 2교시 수업 시간에 컴퓨터를 보는데 배가 침몰 됬다고 해서 헐 어떡해 이라고 있는데 금방 몇시간 후에 전원 구조가 됬다고 기사가 올라오더라구요 다행이다 하고 집 가는데 그건 오보였고 아직도 돌아오지 못 한 분들이 계시죠신이 너무 사랑했나봐요 이렇게 일찍 데려간걸 보니 여기는 지금 벚꽃도 피고 가끔가다 쌀쌀하기도 해요 거기는 많이 편안가요 가끔식 많이 보고싶어요 아프지 말고 웃으면서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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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2교시 영어수업이 일찍 끝나고 선생님이 뉴스 보시다가 알려주셨었어요 저는 수학여행을 앞두고 있던 상태라 빨리 모두가 구조되었다고해서 단순히 여행 망쳐서 아쉽겠다란 생각을 했었는데 뉴스가 정정되고 너무 충격적이고 가볍게 생각했던걸 너무 후회했네요 그날의 상황 분위기를 평생 잊지 못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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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그것도 수도인 마닐라에서 4시간 떨어진 곳에서 한참 재밌게 놀다가 들어왔더니 뜬끔없는 배 침몰 소식이 있었다. 당시에 정말 놀라서 옆 방을 왔다갔다 하며 소식 공유했던 기억이 난다. 나와 같은 나이라는 걸 알고난 후엔 그 날 놀았던 것에 괜한 죄책감이 일기도 했었다. 그 때는 입시를 준비하느라 문제집까지 노는 곳에 들고가 풀었던 내가 어느새 대학교 2학년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네. 정말 잊지 못 할, 그런 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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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날을 잊지 못해. 난 학교였었고 배가 침몰됐고 모든 아이들이 구조되었다는 기사를 접했지. 다행이다 싶었던 순간에도 뭐가 그렇게 불안했는지 수업시간에 계속해서 핸드폰을 봤어. 이상하게도 기사를 계속 바뀌었고 믿을 수 없는 기사들이 올라왔지. 난 그날 똑같은 시간을 보냈어. 학교가 끝나고 독서실을 갔어. 기사를 보느라 공부에 집중이 하나도 안됐어. 너무 무서웠어. 내 동생과 동갑이었던 너희들이 그렇게 순식간에 차가운 물 속으로 가라 앉았다는 걸 믿고 싶지 않았어. 가슴이 너무 아팠어. 너희들이 구조되지 않았다는 것도. 아이를 지켜주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지켜주지 않았다는 것도.. 내 한몸 아끼느라 아무것도 하지 못한 대통령도. 그리고 그걸 그대로 받아 적은 언론도. 너무 무서웠어. 그리고 끔찍했어. 내가 믿었던 현실이 산산조각이 났어. 그날 독서실에서 돌아와서 얼마나 울었는지. 난 아직도 기억해. 그날의 끔찍함을. 그리고 얼마나 내가 속고 살아왔는지를 너무나 큰 희생으로 알게 되었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어두운 거실에 화장실 불만 키고 그 앞에 앉아 난 계속 울었어. 2014년 4월 16일에 나는 학교를 갔고 독서실을 갔고 그리고 울었어. 결국 난 너희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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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할수없었던 나였다.지금도 난 아무것도 그 무엇도 할수없다그저 계속해서 그리워하고 미안해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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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그 날을 잊지 않고 가슴속에 묻어 살겠습니다.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어 너무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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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늘 똑같은 날이었는데 이제는 시간을 돌리고 싶은 날이 되었네요. 몇 년 몇 십년이 지나도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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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년전이지만 이날 제가 소식을 접한 그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아직 기억이 생생합니다. 제 3자인 저도 충격인데 유가족분들은 더더욱 힘드시겠죠...잊지 않고 있다는 것이 유가족분들께 힘이 된다면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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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그날. 다시는 이런일이 반복되지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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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 곳에서 스러져간 아이들이, 가족들이, 내 가족들, 친구들 그리도 내 미래의 아이였을수도 있었기에.....그리고 어쩌면 막을 수도 있었던 안전사고, 인재이기 때문에.....가슴이 사무치도록 아프고 슬펐던 그 날.잊을 수도 없고, 잊고 싶지도 않은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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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이었고 막 중학교에 적응을 끝낸 참이었다. 종례시간에 핸드폰을 받고 켜자마자 인터넷에 들어가봤는데 세월호 기사가 나있었고 전원구조라고 떠 있던 기사와 전원구조는 오보였다라고 써있던 기사가 같이있었다. 그 중 한 기사를 클릭해보니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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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걱정하던 그날 지켜주지 못했던 그날 우리는 그날을 기억하면서 반성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한걸음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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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4년 4월 16일에 뭐했는지 기억도 안나게 시간이 흘렀습니다.간간히 뉴스에서 접하는 비극적인 소식을 통해 가족분들은 아직도 그 날을 잊지 못하고 사시는 걸 깨닫게 되네요.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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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초등학교 2학년이 되던 해.갑작스러운 긴급 속보 기사에 고작 9살이었던 내가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된 날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한 수학여행의 발걸음. 다시 돌아오지 못 할 발걸음이 돼 버린 그 날, 얼마나 살고싶어 소리 쳤을까. 그 간절하고 떨리는 목소리를 왜 아무도 들어주지 못 하였던가. 죽음을 앞두고 두려워 하던 그들을 공포로 몰아 넣은 손윗사람들, 사람이란 명칭을 붙이고 어찌 그리 잔혹한 짓을 하였는가. 잊어선 안 될 4•16 세월호 참사.그들의 영혼이 편히 잠들길 간절히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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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던 초등학교 2학년의 내가 부끄럽습니다. 철없이 친구들과 놀며 보냈던 그 7시간이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돌아보고 반성합니다. 약속합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기억하겠습니다. 그 7시간을 반드시 기억하겠습니다. 기억하겠단 말밖에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것입니다. 그 힘들었던 시간이 일련의 사건으로만 둔갑하지 않도록 우리가 지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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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사망자 304명의 가족,친구, 지인들이 매년 4월 16일을 벚꽃 피는 봄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을 잃은 날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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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가라안자서 너무 슬퍼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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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의 저는, 얼마 후면 수학여행을 가게 될 초등학교 6학년이었습니다. 수학여행이 취소되었단 소식을 듣고 슬퍼했는데, 오늘 추모영상을 보니 그저 즐겁게 수학여행을 간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학생들 얼마나 두려웠을지, 무서웠을지 저는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6년이란 시간동안 참 많은게 변했습니다. 어렸던 저는 어느덧 10대의 마지막인 고3이 되었고, 어떤이는 성인이 되어 자유를 만끽했을 것이고, 어떤이는 취업에 성공해 기쁨을 누렸을 것이며, 어떤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 슬픔의 눈물을 흘렸을 지도 모릅니다.R=VD를 적으면 소원이 이뤄진다 했었는데 기억하시나요?2014년의 소원은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만들기를 바랐는데,2020년의 소원은 하나의 작은 기억이 큰 사건을 잊지않도록 만들기를 원합니다.2014년 4월 16일을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부디 다음 생은 적게 울고 많이 웃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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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시간 그아픔과 고통을 같이 느껴주지못하고 우리가 반성하고 미안하다는 마음을가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