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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날 이사한 날이서 그날을 기억합니다.밥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는데 전원구조 했다고 오보된 방송을 보고 다행이구나 하고 넘겼는데 이후 보도를 접한후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이후 잊고 있다가 그것이알고싶다를 통해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년 반이 흐른 지금 아직도 인양도 되지 않고 의혹만 붉어지고 있습니다.개탄스럽기 그지 없고빨리 세월호 인양이 되서 진실을 밝히고 관련자들을 문책 및 벌하여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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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날 학교에서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있었어요. 핸드폰을 걷었기에 소식을 바로 전달받지는 못했지만, 뒤늦게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떨다 울었어요. 우리의 또래가,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큰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무섭게 다가왔거든요.2014년, 17살이였던 저에게는 한 살 차이나는 언니 오빠였던 사람들. 이제 저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19살이지만 언니오빠들은 아직 18살의 시간에 갇혀있네요. 언제쯤 다시 시간이 흘러갈수 있을까요? 무사했다면 지금쯤 누구보다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텐데, 미안해요. 하루라도 빨리 편히 쉬게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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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날 손님들과 관광을 돌고 있다가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에 들어가서 처음 뉴스를 접했어요~ 그때가 11:30-12:30사이 였던거 같고 tv에서 배가 기울어 있었고 화면상 보았을때는 금방 구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라 일본 손님들한테도 배사고가 났다라고만 이야기 했던 기억이 있어요~저녁까지 또 관광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본 뉴스는 좀 충격적이었죠~그리고 고등학생 아이들이 그렇게 많이 타고 있었다는 사실과 배에 갇혀 있다는 이야기에 무척 놀랐었네요. 그후론 구출 소식보단 사망소식이 줄을 이었고 정부의 무능력함을 확인하는 실망적인 순간이었죠~ 엄마들은 그때 대부분 생각했을거에요~이런 나라에서 과연 아이를 키울수 있겠는가~? 예전에 씨랜드(?)화재사고 일때인가 어느 사망자 아이 엄마가 국가대표시절 땄던 메달 반납하고 이민갔다고 얼핏 들었는데 이게 현실이구나 싶더군요~세월호사건은 정말 잊혀지면 안되고 명명백백히 모든 진실이 들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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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7시간이 지난 뒤 그 허탈함은 이년이 지난 지금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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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도서관가서 책을 빌리기로 했던날입니다 외출 준비하면서 티비를 켰는데 배가 침몰했으나 구조중 300명 구조속보가 뜨고있었습니다 10시 전후였던걸로 기억하는데역시 우리나라 클라스 !! 라고 외치곤그러고 좀있으면 다 구하겠네 하고 집을나서서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고 커피숍가서 친구랑 대화를 나누던 중 오늘 아침에 선박사고났다 그런데 다 구했겠지라고 대화하며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경악했습니다..점심쯤에 집에 귀가하고 뉴스를 보는데...그날 밤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내내 현장 실시간뉴스만 찾아봤습니다방송 3사에서는 오전에 제가 집을 나서기 전에본 같은 화면만 계속 내보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의구심이 들었습니다 해가 뜰때까지 잠 한숨 자지못하고 에어포켓이 존재해사람들이 살아있길 구조되길 바랐습니다그 춥고 깜깜한 곳에서...대체 잘수가 없었습니다할수있는거라고는 기도뿐이였던 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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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편입준비중이던 나는 낮에는 계약직 알바를, 저녁에는 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오전중 스마트폰으로 세월호가 침몰한다는 뉴스알림이 떴다. 나는 미술학원을 다닌지 별로 되지 않아 기초드로잉을 음악을 들으며 그리고 있었다. 나는 악동뮤지션의 새 앨범을 들으며 무의식적으로 계속해서 같은 드로잉을 반복했다. 특히 악동뮤지션의 얼음들은 내 마음을 세월호에 풍덩 빠지게 할 만큼 우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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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있어 일찍 일어났던 그 날 아침 네이트 뉴스를 통해 사고를 알게되었고 얼마되지 않아 전원구조되었다는 기사를 통해 안심했었습니다. 그 뒤 아직 구조되지 않았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다시 확인하니 구조되지 못한 학생들이 있다는 기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날 하루종일 핸드폰을 붙잡고 구조소식을 기다렸습니다.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 날을 생생하게 기억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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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합니다. 그날은 오랜만에 휴일이었고. 집에서 오램만에 티비를 보며 휴식을 줄기고 있었습니다. 뉴스에서 속보로 전해지는 소식을 보며. 첨엔 눈을 의심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침몰하는 배를 바라만 보고 있는 모습에. "뭐라도햐보라고!! " 혼자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보고있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고 미안했습니다. 가족을 잃은 분들의 마음이 어떨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ㅠㅠ 무관심속애 잊혀지지 않도록 그날의 일을 하상 기억할 것입니다. 비구름속에도 태양이 존재하듯 진실은 어둠속애서도 꼭 존재하며 드러날것을 믿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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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가 끝나고 다음수업자료 준비위해 1층 프린터 앞에서 친구들과 얘기하며 줄서고 있었다 친구한명이 핸드폰하다 배가 침몰햇다는 얘기를 했고 내동생이 같은 나이라 내동생이 아니여서 다행이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구출되겠더니 별신경안쓰고 강의를 계속들었는데 ....아는 애들도 있었고 한다리만건너면 다 아는사이라 눈물밖에안났다 시험기간이엿는데 툭하면 눈물이나와서 집에서는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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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침 나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일터로 향했지.이제 태어난지 2주된 갓난아이와출산한지 2주밖에 안된 초보엄마.출근하면서부터 시작된 티비시청은 아이 젖주는 시간을 빼고 하루종일 계속됐어.설거지도 빨래도 미뤄놓고밥먹는것도 잊었지.하루종일 울어 부은 눈으로그렇게 집으로 돌아왔어.내 딸 아이도 너희와 같은 열여덟.그립다,미안하다.내 아들, 내 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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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기울어 있는 장면 뉴스 속보.당연히 "전원 구조"될 거라 확신했고, 뒤이어 뜬 구조속보도 믿었습니다.2016년 대한민국에서 그 정도 사건이야...저런 대형선이 서서히 기울어가는데 누구든 바다로 뛰어들거나 해경이 안전하게 구조하는 건 별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속보라고 떠들어대는 것이 유난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그런데..모든 국민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그대로 수장되는 세월호를.. 넋놓고 보게될 줄이야..이게 지금의 대한민국인가 싶어 대단한 착각속에 빠져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트라우마에 빠진 많은 국민들의 아픔에 대한 위로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세월호 유가족과의 약속도 지키지않은 채 벌레보듯 피하는 대통령이란 자와 폭식투쟁으로 맞서는 개념없는 무리들, 그만 좀 하라고 얼마를 더 받으려느냐고 피해의식에 쩔은 일부 대중들 사이에서 아직도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세월호의 진실. 그 시간 굿을 했다느니, 성형을 했다느니, 잠수함사고니, 일부러 사고를 냈다느니 온갖 루머는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성형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지금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믿고 싶은 건 믿을 수 없게 되었고 믿을 수 없는 건 믿게 만드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지치지않고 끝까지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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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생각도 하기 싫은 끔찍한 일터에 있었습니다. 아침이었을까 뉴스를 들었습니다. 당시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생각만큼 놀라지 못했습니다. 정말이지 말도 안 될 큰 사건이어서 믿기지 않았는지도 모르겠고, 일터라 정신이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욱 미안하기만 합니다. 제대로 슬퍼하지도 못해서 더 미안합니다. 그 일이 얼마나 큰 일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밥을 떠 넘겼을 겁니다. 그래서 너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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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다 같은 마음 이었을것입니다. 뉴스로 세월호 사고를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어떡하나 다들 무사하신지.. 모두 구조가 되었는지.. 그 생각뿐이었고 그러다 전원구조란 말에 한시름 덜었나했더니 오보였단말에 믿을수가 없었다. 그래 지금이라도 다 구하면되지 아직 늦지않았을거야 하는 생각에 기도를 드렸다. 제발 모두 무사하길.. 그러나 어느 한명도 구조하지 못했다. 그러고 뉴스를 볼때마다 생존자가 아니라 사망자 숫자가 늘어날수록 더욱더 참담했던것같다. 그리고 분노했다. 이렇게 무능력한 정부에.. 아직도 그날을 잊을수가 없고 잊어서도 안된다. Remember 0416 진실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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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했습니다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부끄럽고 미안하고 화가 났습니다하루종일 무기력하고 검은 먹구름이머리를...마음을...뒤 덮고 있는 듯 했습니다그 날은 그렇게 슬프고 무겁고 잔인하고안타깝습니다수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이들의 한이 풀리지 않는거 같아여전히 미안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고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걸...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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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날 한의원에서 근무중이었고대기실이랑 치료실 오고 가다가 자막으로 뉴스 처음 접하고YTN으로 돌렸어요.전원구조 오보를 보고 내심"와,, 진짜 다행이다" 했었구요.근데 조금 지나니까 집계오류라며 갑자기실종자가 늘어나고.. 이 집계도 확실치 않다고 하고..그 때부터는 정말 한동안 뉴스만 보고 살았던 것 같아요.이거 3년 가까이 되어가지만진짜 생생한 하루인데...잊지 않을겁니다.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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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날 아침에 보통 때와 다름없이 출근해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하다가 갑자기 배가 침몰 됐다는 기사, 그리고 바로 나오는 전원구출....아!!다행이네..애들 다 구출됐네..ㅋㅋㅋ..그리고 저녁에 퇴근, 그리고 다시 접한 방송에서의 모습...잊을 수가 없는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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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보름된 둘째아이를 데리고 친정에서 몸조리하고 있을 때였어요, 3살 첫째 아이도 함께 친정에 있었고요,친정부모님과 함께 TV를 보며 간식을 먹고있는데, 자막으로 사고소식을 봤어요.무슨 배가 뒤집어 졌다고 자막도 나오네,,했는데,,아랫집 동생이 아기보러 왔다가 함께 앉아서큰일났다고 지금 안산에 있는 고등학교 아이들이 배사고가 났다고 해서자막을 그제서야 자세히 봤어요.저희 집이 안산이거든요,,,전 하나뿐인 언니를 20살 되던해 잃었습니다.그래서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 가족을 잃은 마음을 알고있어요,,,엄마와 아빠 그리고 조리 중이었던 저 역시뉴스를 빼놓지 않고 채널을 찾아가며 봤습니다.아이들이 모두 살아돌아오길 기도하면서요.그 뉴스를 보며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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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친구와 평소 즐겨가던 칼국수집에서 점심으로 칼국수 먹다가 속보로 뉴스봤습니다. 당시에 앉았던 테이블, 내 자리 다 기억납니다. 전원구조라는 오보를 보며 안도하며 식사를 했는데 뉴스가 계속 바껴서 황당했었고 그 날부터 매일 뉴스와 속보에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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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수요일이면 파견 진료를 갔던 의사입니다. 오전에는 근무하느라 뉴스를 보지 못했고 오후 1시반경 파견업체에 도착, 그 곳 직원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식당 밥을 먹으며 제 왼쪽으로 큰 티비가 벽에 달려 있었는데 큰 배가 뒤집어져 있는 화면과 속보 자막을 보았습니다. 아직 구조되지 못한 사람들 숫자에 비해 화면 속은 평화로워 보였고 적극적인 구조도 잘 보이지 않아 괴리감이 느껴졌던 기억이 납니다. 속보가 오히려 호들갑스럽게 느껴졌었죠. 금방 구조될거라서 저렇게 평온한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그런데 그 뉴스 보면서 오한이 나서 밥을 잘 못먹었었어요. 거기 직원 식당 밥맛이 좋아서 일부러 본 근무지에서 밥 안먹고 간건데.. 밥이 맛없었어요..그리고 진료가 오후 2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환자 없을때는 계속 인터넷으로 세월호 뉴스를 봤어요. 서서히 가라앉는 배와 죽어가는 생명과 무능하고 사악한 국가권력을 생생하게 봤어요. 트라우마가 이런거구나..아무것도 할 수없는 무력감.. 오한은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설마.. 어떻게 저럴수가..미안해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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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아침에 식당에서 밥먹으면서 뉴스를 보았어요....분명 전원구조라고 나오길래....당연한거 아냐??? 라고 얘기하면서 밥먹었었는데....조금후엔.......ㅜㅜ 기억하고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