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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참사가 일어났고기도하고 전전긍긍하며 있었습니다.끝까지 기다리고 기다렸지만정부의 허가는 너무나도 늦게 났고,아직도 고 어린 학생들이 어디에 있는지모릅니다.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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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습니다.시골사는 아줌마들끼리 아이들 유치원에 보내고 콧바람 쐬러 가자며 들떠서 나섰던 날이였으니까요. 운전 중이였는데 무리 중 한명이 배가 가라앉았다고 그런데 다 구했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큰일이지만 참 다행이다라고 안심하며 시내로 나갔고 점심먹고 옷구경도 하며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모두 구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소름끼치고 참담한 심정이였습니다. 우리는 종종 그날을 얘기합니다. 절대 잊을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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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우연히 네이버에 들어가 실시간 검색어를 봤는데 온통 세월호 얘기였고 TV를 켜니까 오른쪽 위에 부상자 사망자 실종자가 늘어나는걸 보고 마음이 찢어지도록 아팠다. 심지어 나는 누군가를 통해 세월호가 배 인걸 알게됬고 고등학생들이 제주도에 수련회 갈려고 탔다는 소식도 들었다. 영상을 보니까 마음이 다찢어진다.. 남은 마지막 실종자 늦게라도 찾아서 가족들 곁에 갔으면 좋겠다.. 실종자가족분등 요즘 날씨가 더 추워지고 있는데 꼭 찾을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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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10분 출근을 해서 컴퓨터를 켜고 다음 포털 뉴스에서 처음 본 소식이 배가 가라앉고 있다였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며 학동역 외환은행에 가서 업무를 보며 실시간 뉴스로 확인을 했습니다.빨리 구조대가 가야 하는데 그런 소식이 없네......느낌이 빨리 구조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위험할 것 같았습니다. 직감이라는게 있었던 것 같아요.그리고 업무를 하는 동안 제발 제발 간절히 기도를 했고 점심을 먹으러 김치찌개 집을 갔는데TV에서 전원 구조 속보가 떴습니다.인터넷 뉴스에서도 마찬가지고요.그럴리가 없는데......마치 슈퍼맨처럼 누군가가 구해낸 듯한 뉴스가 떠서 정말 천만 다행이가 싶어 더 이상 뉴스도 보지 않고 편안하게 점심 식사를 마쳤습니다.이사님은 요즘 기술이 얼마나 좋은데 사람 하나 죽는게 그렇게 쉬운 줄 아냐며 그런 사고나면 금방 구조되서 죽는거 쉽지 않아......라고 하셨지요.평소 콘크리트 지지층인 이사님의 말씀에 믿음은 없었지만 정말로 믿고 싶었습니다.그러다 퇴근을 하는데 그 날 유난히 피곤해서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 안에서 들리는 라디오의 뉴스는 편안하게 점심 먹으며 잊고 있던 저를 미안하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뭐라고? ㅠㅠㅠㅠㅠㅠㅠ어떻게 해.아이들 어떻게 해......ㅠㅠ그날부터 매일 뉴스만 봤던 기억이 납니다.제발 제발 한명이라고 살아 돌아오기를....제대로된 뉴스 보도라도 볼 수 있게 되기를...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제가 예상했던 우리나라의 모습 그 이상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참담하고 안타깝고 슬프고 무섭고이해 할 수 없는 일들..........그 날 전원구조 할 수 밖에 없는 시대임을 강조하시던 이사님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꽤나 많은 주변인들이 지겹다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저는 서서히 침묵해 갔습니다.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겠다 다짐하며그 날을 기억하고 있는데국민을 대표한다는 대통령 및 그녀의 수하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과연........가능한 일일까요?글쎄요..... 그들은 이미 사람임을 포기한 그저 괴물에 불과한 집단들 같습니다.아이들의 원혼을 달래주기 위해서라도 저희 끝까지 잊지 말고 함께 진실을 규명해 나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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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진 입장에서 그것도 세월호 학생들과 비슷한 연배의 아들의 가진 아빠로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네요.. 당사자가 아닌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쓰라린데 당사자인 부모님들은 오죽할까요...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당연히 구할것이라는 국가에 대한 믿음을 가차없이 저버리고 게다가 뻔뻔하기까지 한 저 윗분들은 반드시 죄값을 치뤄야 합니다..절대로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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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이지만 전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날 모 포털 싸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요. 세월호 침몰. 갑자기 심장이 덜컹 가라앉았습니다. 그 배의 인원 대다수가 저와 같은 학생이라는것에 대해서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조 중, 전원구조 성공이라는 뉴스가 올라오기 시작하여 저는 마음을 놓았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에 구조 중은 무슨 구조를 시작하지도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들과 가족들은 행복을 바랬던 것 뿐인데. 그렇게 불행해야 했을까요. 몇명의 구조자와 나머지 시신들. 우리는 울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과 관계자들은 따뜻한 곳에 앉아 전화로 해결할 뿐이었고요. 배를 들어올린다기에 또 한번 안심을 하고 국민들은 잘되길 빌었으나 그것 또한 루머였을 뿐입니다. 그들은 그저 날짜 핑계를 대며 돈을 아끼려고 했을뿐이었습니다. 언제쯤이면 우리는 나라에게서 생명을 보장 받을수 있을까요. 이건 세월호 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문제 입니다.미안하고 고맙습니다. 국민의 손으로 밝히겠습니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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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5일, 고단한 일상에 지쳐있던 저는 모처럼 시간을 내서 혼자 부산으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부산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호텔에서 기분 좋은 하룻밤을 보내고, 4월 16일 오전- 서울로 돌아오는 KTX 객실 안에서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실시간 영상을 보았습니다. 거꾸로 뒤집힌 채 서서히 바다로 가라앉고 있는 세월호.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주위를 돌기만 하는 해경 구조대... 그 날 이후, 바다는 제게 더 이상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기차안에서도 내내, 그리고 몇 시간 뒤 도착한 서울역에서도, 모든 시민들은 보고 있었습니다. 서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있는 세월호를. 그런데 그 시간, 박근혜 대통령은 도대체 어디에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깨어있기는 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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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전 놀이동산에 갔습니다. 소풍날이었어요. 하지만 친구가 다른 반이라서 선생님이 정해주신 대로 다니지 않았습니다. 제 핸드폰이 꺼져버려서 선생님이 바꾼 집합장소를 몰랐습니다. 원래 통보된 집합장소로 갔지만 저처럼 연락이 안됀 남학생 한명뿐이었습니다. 친하지 않던 같은 반 학생들은 저를 기다리느라 제일 늦게 나왔다며 질타하였고, 소심해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지하철에서 친구 손을 붙잡고 울었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집합장소를 바꾼 이유가 "뉴스를 보고 학생들이 너무 걱정되어 바꿨다" 였습니다. 그게 어떻게 이유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그 아이들과 선생님을 향한 원망은 때때로 기억납니다. 2017년, 제가 고2가 됩니다. 그때의 언니, 오빠들과 같은 나이가 됩니다.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한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희생자가 아닌 피해자, 피해자가 차가운 바다 속에서 도움을 외치고 있을때, 가해자는 어디서 무얼 하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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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뉴스를 봤던 건 학교를 가는 버스 안이었습니다. 그때는 생존자 전원 구조라는 뉴스를 보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다시 뉴스를 봤던 건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이었습니다. 그 때 생존자 구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많이 당황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배 안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남아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봤던 뉴스처럼 생존자가 전원 구조되기를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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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는 분과 필요한 물건을 사러 동대문에 가는 지하철 안이었습니다... 평상시와 같이 다들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죠. 그러다 속보에 뜬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학생들이 탄 배가 침몰됬지만 전원 구조됬다고... 읽으면서 정말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또 다시 속보가 전해집니다. 전원 구조는 오보라고... 지하철 안은 다들 핸드폰을 보며 어떻하냐... 어떻하냐... 탄식이 흘러나옵니다...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손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목이 메이는... 기억하겠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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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3학년 여고생입니다.세월호 사건이 터진 날 저는 학교에 있었고 국어 수업 도중 접하게 되었습니다.저는 상록구에 살고 상록구에 위치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기에 아는 선배가 전혀 없었지만 같은 지역에 살고 있어서인지 같은 고등학생이여서인지 이유모를 먹먹함과 답답함에 숙연해졌습니다.점심시간에 급식을 먹으며 기사를 봤을 땐 전원 구조였지만 점심시간 후 오후시간에는 전원구조가 오보였음을 알게되었습니다.그 날은 시험기간이였기에 어김없이 학원에 갔고,학원에서도 휴대폰을 손에서 떼지 못하고 계속 기사만 찾아본 기억이 나네요.2년 하고도 7개월이 지난 긴 시간이 지났지만아직도 그 날을 생각하면 숙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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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안에 있으라고 해서 있다가 무참히 이슬이 된아이들의 마지막을 상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픔니다. 그 배경에 최순실에 빠져 제 정신 못차리는 대통령과 국정을 마비시킨 문고리3인방과 최순실이 임명한 내각의 혼이 비정상인 상태가 있었다고생각하니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거기에 특조위를 중지시킬 음모까지...철저한 응징이 없다면 어찌 국가가 제데로 서며, 하늘에 있는 아이들에게 어찌 고개를 들고 살리오. 얘들아 !!! 미안하다. 엄마 아빠들을 용서하지 마라. 기필코 너희들의 한을 풀고 용서를 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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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도 끝도 없이 큰 배가 기운 뉴스가 나왔고 전원 구조라는 말에 안도하여 다시 일에 집중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안에 있는 아이들의 움직임이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침묵하며 기울어가는 배의 모습을 봤다.일초일초 흐르는 것 자체가 트라우마가 됐다.내 오후가, 하루가 무너졌고, 그 후로 며칠, 아니 몇 년이 무너졌다.지금도 믿고 싶지 않다. 그 참사를, 그것이 계획되었을 수 있다는 의혹을, 기어코 그 더러운 주둥아리를 안 여는 박근혜 7시간의 진실을.정의가 있는 곳에서 살고싶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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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날 제가 그배를타지 않았지만 유튜브를 보고 TV를보며 단원고 언니오빠들과 그배에타고계셨던 승객분들이 선장이 하는 말을 듣고 그 말을 따르다 침물 하기전까지 희망을 놓치 안고 끝까지 버티다 세월호가 침몰해 언니오빠, 그리고 승객 분들은 전부 사망자로 돌아왔습니다....................고통스럽게 죽에간 세월호에탄 언니오빠 승객분들 ..........절때로 잊지않겠습니다절대로........절대로 잊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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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뉴스에 세월호라는 뉴스 속보가 떴다. 나는 그 뉴스를 보고 정말로 가슴이 아팠다. 여러명의 사람이 그렇게 죽는것은 참으로 아프고 슬픈 일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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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핸드폰을 보고있었는데 속보로 학생들이 탄 배에 문제가 생겼다는 기사를 보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속보로 전원구출 되었다는 기사를 보게되어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보라는 말을 듣곺정말 화가났었습니다.세월호 잊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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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며 어서 빨리 구조가 되기를 바랐고,후에 알려지게 된 오보에는 굉장히 화가 났습니다. 이러한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할 것이며, 관계자는 진실만을 밝히고 합당한 죄를 받아야 합니다.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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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스치듯 뉴스를 처음 접했습니다. 놀라긴 했습니다만 자료화면 상으로 짐작하기에 무리없이 전원 구조가 됐을 줄 , 아직 안됐더라도 될 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사고 발생 직후 신고가 됐고 구조원? 들이 출동했기에 아무런 의심을 품지 않았습니다. 무리없이 식사를 하고 일과를 끝마치고 하루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되었을 때, 예상과는 너무 다른 상황에 적잖이 당황했고, 이후로는 어머 어떡해 ㅠ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결국 맨처음 뉴스를 접했을 때, 남 일이라고 너무 가볍게 생각한 꼴이 되어버렸고, 그 순간을 그렇게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던 저의 태도를 반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내 속 편하고자 일부러 외면해온 태도를 반성합니다. 언제까지고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행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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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친구들과 공부하다가 처음으로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에는 솔직히, 막연하게 "다들 잘 구조되겠지. 많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저녁 시간이 다가오고 핸드폰으로 속보를 계속 확인하면서 점점 걱정이 깊어져갔습니다. 그러나 늦은 밤 텅 빈 집에 돌아와 TV를 켜고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뒤늦게 깨달은 후에는 정말 황망했습니다. 늘어만 가는 사망자 명단, 뉴스 화면에 끊임없이 비추어지는 피해자, 가족 및 관계자들의 모습. 피해자들과 아무런 인연이 없는 저도 그 날 저녁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는데, 인연이 있던 분들은 오죽 아프셨을까요. 희생자들의 죽음을 위로하고 주변 분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또 많은 사람들의 추모와 슬픔, 분노가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진실이 꼭 밝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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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가나 집단은, 그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 우리는 청산되지 못한 역사에서 출발하였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왔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왜 스스로의 얼굴에 계속 침을 밷느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누군가는 그 기억을 계속 잊고 기억하고를 반복하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역사는 기억에서 시작된다. 무언가를 잊지않고 살려야한다. 한번 잊어버리면 영원히 잃어버리는 것이다. 망각은 그만큼 무섭다. 나의 아이와 나의 미래가 내 손에 의해서 난도질 당하지 않으려면, 더 늦기전에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 국민이 끝없이 파헤쳐야하고, 계속 기억해야하고, 관련범법자들의 죄가 다 드러나고, 처벌될 때까지 끊임없이 광화문으로 다 같인 나오고 투쟁하고 싸워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결국 살인자가 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