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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하루종일 티비를 보며 마음 졸였습니다.국가가 구조를 위해 무엇을 해줄지 기대했지만아무것도 하지 않고진실대로 이야기하지 않은 것을 기억합니다.희생된 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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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도 어김없이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었어요. 점심시간 즈음에 한 선생님께서 아침에 난 사고 이야기를 해주시며 아직도 구조가 되지 않은 학생들이 많다고 걱정어린 말씀을 하셨던게 기억이 나요.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그 배에 탔던 언니오빠들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할줄은 짐작도 하지 못했어요. 당시엔 그저 뉴스로 스치는 많은 사건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제가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쉽사리 잊혀지게 두면 안될 사건이라는걸 알고 있기에 이렇게 제 기억도 몇 자 보태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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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다시 또 뚜렷해집니다 물이 창문의 반을 덮었을때 한아이가 의자로 계속 창문을 깨서 나오려고 하던 장면 너무도 안타깝고 화면만 바라보고 그저바라보고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내자신이 떠오릅니다 선장을 구할게 아니라 창문을 먼저 깨주었다면 어땠을까 안타까운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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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저는 중학생이였어요, 아침에 친구들이 모여서 "야 배가 기울어졌데" 라고 할때만 해도 별로 심각한지 몰랐죠, 선생님들도 그 끔찍한 오보를 믿고 "모두 구조되서 다행이다" 라고 하셨으니까요그런데, 하교 후 휴대폰을 받은 다음부터. 저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실시간으로 TV,뉴스로 봤습니다. 정말 끔찍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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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년 전 4월 16일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1997년생입니다. 저는 그 날로부터 2주쯤 전에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었고, 4월 16일 수요일 오전 당시는 학교의 동아리 활동 시간이었습니다. 그 중에 옆에 앉아 있던 친구가 핸드폰으로 여객선 사고가 났다는 뉴스를 보여 주더군요. 그리고 몇 시간 후에 다시 뉴스를 보고는 전원구조 됐다는데 다행이다 했습니다. 하교할 무렵이 돼서야 그게 오보였다는 것을 알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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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수업 중 이었습니다.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 선생님들께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모두 구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그땐 실감하지 못했고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하지만 알고보니 모두 구조된것이아니라 구조되지 못한 수 많은 희생자들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고 이게무슨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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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와 다름없이 친구들과 하교를 하여 태권도 학원에 들어가서 폰을 만지는데 어떤 배가 가라 앉는다는 뉴스를 보았다. 나는 어려 아무것도 몰랐던 터라 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놀다가 다시 보니 나랑 6살 밖에 차이 나지 않는 어린 성인도 되어 보지 못한 언니 오빠들이 타고 있던 배라는 사실을 알고 학원에서 동생들이 다 보는데 눈물을 흘려 버렸다.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한 것도 너무 미안하고 내 자신이 원망스러워서 요즘도 세월호 말만 나오면 울어 버리고 침묵해버린다. 세월호 작업이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Don"t forgetNever for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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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기울었다는 소식을 들은 나는 이게 무슨 소리냐 아닐꺼라고 믿었지만...뉴스소식에 까지 올라온후 나는 정말 절망적이고 형 누나분들이 너무 불쌍한 나머지, 선장 개새끼가 먼저 탈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이라도 찾아가서 제가 직접 죽이고 싶었습니다. 세월호..벌써 3주년이라는게 너무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학교에서 세월 호 추모할때, 울음이 터져버렸습니다...지금도 세월호 사건와 관련된 영상을 볼때마다 눈물으 주륵 흐르곤 합니다. 그리고 미수습자 분들과..형과 누나의 어머니 아버지 분들이 너무 힘들어보였습니다. 저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우실때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담부터 꼭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단원고 형,누나 분들 기억하겠습니다.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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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소식을 들었을 땐 사무실이었습니다.전원 구조됐다는 소식에 다행이다...하고 외근을 나갔는데 들어오는 길에 팀장님 차 안에서 그게 오보였다는걸 알고 다같이 충격에 빠졌었죠.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관심을 가지고 보고있습니다. 진실이 반드시 꼭 밝혀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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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소식을 접한 것은 쉬는 시간이 끝나고 수업이 시작하자 선생님이 "배가 가라 앉는 중이라더라" 는 말을 하고 나서였다. 너희와 또래인, 한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학생들이 탄 배가 가라앉았다고. 핸드폰을 걷었기에 아무도 몰랐던 소식이었다. 모두 걱정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잠깐이었다. 다들 덤덤했다. 완전히 가라앉은 것이 아니었기에 요즘 시대에 구하지 못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선생님도 우리도 아무렇지 않게 수업을 계속 했고, 몇시간이 지나 집에 갈 무렵 냈던 핸드폰을 받아 포털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교실 이곳저곳에서 들려온 탄식 소리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당연히 구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도 구조를 하지 못했단다. 그 이후 난리가 났다.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우리가 어제와 같이 등교를 하고 수업을 듣는 동안 배는 천천히 그 모습을 감췄다. 당혹스러웠다. 집채만한 배를 바다가 삼켜버려 흔적도 남지 않았을 때 그때서야 실감이 났다. 아, 저 생명들이 올라오지 못했구나. 이 사건은 사람이 죽을 수 있는 사건이구나. 배가 가라앉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며 행동한 것은 없는 국가는 이 나라가 훗날 성인이 되어서 믿고 살 수 있는 나라인지 의문을 품게 만들었고, 우리는 투표권조차 없어 어른들의 손에 맡겼던 대통령은 침묵하여 우리를 참담하게 만들었다. 사건을 가지고 왜곡하며 이제는 잊으라 말하는 어른들에게는 불신을 가지게 되었고 가만히 있으라는 말에는 반기를 들게 만들었다. 나는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었다. 하지만 매년 찾아오는 4월 16일은 내가 다시 수업시간에 그 이야기를 들었던 때로 돌아가게 만든다.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안일했던 나의 모습으로 말이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나면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는 그들을 차마 부끄러워 바라볼 용기가 없는 지금의 나를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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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침 저는 등교를 하고있어서요 아침에 등교하는길에 선도부선생님이 저를 부르시면서 머리에 큰새똥을 맞았다고하시면서 또한 넥타이도 안맺다고하더라구요 그날아침 만큼 왠지 모르게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새똥도. 그 날당시 18년살면서 처음 으로 맞았어요 오후 5교시 영어수업을마친후 교실로 돌아가는데 각 각 반마다 티비를켜서 뉴스를보며 아이들이 "어떻게"라는 한탄식만 내쏟더라구요 저도궁금해서 뉴스를보았는데 저와 동갑인 친구들이 수학여행을 가다 사고가 일어났더라구요… 그뉴스를본후 그저 세상이 조용하더라구요 또한그날은 비가왔구요… 저는 눈이 아파서 야자와 보충수업을 들을수가없었고 안과를갔다가 비가와 마을버스를타고 집으로 갔는데 어머니께서 거실엔 뉴스를보도를 틀어놓곤 저녁준비를하고계시더라구요 도마위에 올려둔 무를써시는 엄마 에게 뉴스릍 봤냐니 지금 보고도있고 듣고도 있다 마음이 좋지않다는 말씀… 그말씀만 남기시면 저와 엄마는 그저 제자리에서 침묵 뿐이었습니다. 그저 내가 새똥을 맞은 이유도 모르겠고 저와 또래인 친구들이 마지막 학창시절의 보내기위해 떠난 여행에서 사고가일어난게 너무슬프네요 빠른 대처를 하지않은 이나라 정부에게도 속상하고 화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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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첫 생일을 맞이하여 대학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던 친구를 만나 신나게 술을 마시던 날, 그 친구에게 처음으로 내 속내를 터놓았던 날, 세월호 기사를 보았던 그 날. 작년까지 내 생일에는 자꾸 비가 왔는데 올 해는 아이들이 맑게 웃어줬나보다 날씨가 좋았던 걸 보니. 앞으로 평생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4월 16일은 내 생일이 아니라 너네를 기억할거야 보고싶다 너무 보고싶다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동안은 꼭 기억할게 나중에 하늘로 가면, 그 때 우리 웃으면서 다시 만나자 너무 보고싶다 지켜주지 못해서, 힘이 없는 나라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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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16일 언제나와 같이 늦잠을 자서 부랴부랴 일어나 제일 먼저 휴대폰을 확인했다. 친구가 메신져로 수학여행가던 배가 침몰 했지만 전원 구출했다는 뉴스의 링크를 메신져로 보내 놓은걸 보고 출근해서 이일 저일하다 11시쯤에 오신 어머니께 장난삼아서 수학여행을 가던 아이들을 태운 배가 침몰했다 라는 말만 해서 어머니를 놀래켯다. 그리고는 사실은 전원 구조했으니 걱장 마시라고 했다.그뒤 점심을 먹고 열심히 일을 하다 사무실에 들어오자 어머니가 오보였고 아직도 구출중 이라는 뉴스를 보여주셨다.그렇게 평범했던 하루는 3년이 넘도록 내 머리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하루로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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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신문을 보고 후기를 작성하는 방과후를 했었는데 실시간으로 세월호 기사가 뜬 것을 보았습니다. 같은 나이의 나와같은 학생들이 배 안에 있었지만 무사히 구출되었다는 기사를 보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네요.. 그 기사가 정말이였다면 지금쯤 친구들은 꽃다운 청춘과 행복을 만끽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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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억나요 시험기간이어서 1교시 시험본 후 친구들이 쉬는 시간에 배가 하나 침몰했다고하더라구요 그런데 전원구출이라고... 안심하고 2교시 3교시 시험을 마친뒤 다시 확인해보니 생존자수보다 사망지수가 늘어가고 있었지요마음이 쿵 내려 앉고 하루종일 뉴스만보다가 잠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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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된 태아 우리 셋째이름도 지어주고 나올때를 간절히 기다렸던 아이세월호 형 누나들이 배속에서 몸부림칠 때이 아이는 제 뱃속에서 몸부림 치다 하늘나라로 갔지요..아직도 그 아이 주려고 준비한 배냇저고리를 가지고있어요.아 이 보내주러 가기전 병실에서 세월호 사건을 접하고하늘나라고 보내준 후 돌아온 병실에서 구조된 사람 수가 변하지 않는 걸 보고 함께 오열한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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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중이던 그날 뉴스를 보며 다행이다 하고 생각을 하고난 후 다음날 보니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더 이상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빌며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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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회의를 마치고 돌아서는데 옆 사무실 tv에서 유람선에서 사고가 났다고 했다 그래도 자막으로 전원구조라고 나와서 대수롭게 생각 안했다점심을 먹고 한참 오후 업무중인데 카톡이 마구 시끄럽게 울려댔다친한 동생에게서 온 카톡이었다전원 구조는 오보에 수백명이 배속에 갇혔다고 그리고 부랴부랴 인터넷과 tv를 확인해보니 그 거대한 배가 옆으로 돌다못해 거의 거꾸로 물속으로 가라앉아버렸지만 기억속에선 자꾸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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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학교에서 돌아온 후 처음 전원구조라는 뉴스를 접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심각해지는거에요, 저도 막 기도하고 그러고 ..근데 희생자들은 점점 늘어갔어요..절대로 일어나선 안 될 사건이에요.제대로 구할수 있었을텐데 , 그러면 다 살수있었을텐데 너무 슬퍼요진짜 그 사건 전날로 돌아가면 타지 말라고,죽는다고,다른 배 타라고 말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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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학원이 끝나고 집에 와서 엄마한테 낮에 새고난게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봣어요 엄마는 다 구조됏다고 뉴스에 떳더라 라고하셧던게 기억나요 그때엄마는 거실에서 커피를 마시고 계셨고 나는 아 그럼다행이네 나보다 한살위래 다들 이라고 했어요다 구조됐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