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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남 함양 백두대간 자락에서 아내와 함께 소규모로 유정란 농장을 하고 있습니다.세월호 사건 4월 16일을 분영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아침 7시에서 8시 사이에 닭들에게 사료를 주고나서 알을 수거합니다. 그리고 그 알들을 닦기 시작합니다.보통 TV를 켜놓고 보면서 일을 하는데 시작하자 마자 세월호 속보 자막이 뜨더군요.그러다가 얼마 후 전원구조라는 자막이 뜨길래 그렇게 생각했죠.조그만 배도 아니고 큰 배니까 금방 침몰하지는 않으니까 충분히 구조 했겠지 나고 생각했습니다.그러다 나중에 침몰 중인 배 영상이 속보로 나오고 전원구조는 오보라는 뉴스도 나오더군요.그날 내내 작업을 하면서 한시도 TV를 끄지 않고 비참한 현장을 목도했네요.이날의 일이 기억 나지 않는 대한민국 사람은 아마도 약물중독으로 인해 정신이 피폐한 사람이나 치매환자 밖에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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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친구들이 초대됐던 날 7시쯤 일어나 준비를 하면서 티비를 켰습니다 8시 되기 전이었어요 자막에 세월호 침몰에 관한 메세지가 나왔고 전원구조라고 해서 안심하며 음식 준비를 했습니다 4시경 파티를 하는데 구조가 안됐고 구조자와 실종자 숫자가 오락가락했습니다 제 아이의 생일을 축하하던 날... 저는 죄인이 된 기분으로 몇해를 살았습니다. 제발 그날의 진실이 밝혀지고, 자격없는 자는 물러나며, 양심은 살아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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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한 용산 대참사의 현장!그들이 버려둔 4월16일의 세월호 ! 사무실8:30분 업무개시. 뉴스에 뜨는 세월호침몰!2번째모니터에 뉴스현장을띄워놓고 울분이치솟는사후대책/또!오보들/ 누가 이시간을 기억못한다하는가?오직 강남아줌마 아바타만 그러는가? 그들의부역자들만 *천인공노할 인간들만 <기억이 안남니다>잊지않을겁니다.그들의만행을/잊지않도록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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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그날 나는 동료와 담당하는 학교에 전달할 물건이 있어 아침부터 한차를 타고 움직이고 있었다. 마침 라디오뉴스를 듣고 있다가수백명을싣고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침몰중이라는 속보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뒤 전원구조라는 뉴스속보를 듣고 기쁜 마음에 동료에게 했던 말들이 똑똑히 기억난다.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 다 됐나보다.이런 큰 사고가 났슴에도 불구하고 전원구조하는 걸 보니 말이다"그렇게 기분좋게 업무를 처리하고 점심 때쯤인지 오보라는 뉴스가 나오고 얼마나 분노하고 황당해 했는지...모든 이들이 그날을 똑똑히 기억하는데 박그네 당신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이고 지휘자이면서 그날 기억이 안난다라니..기억보다 기록으로 남겨야 할 당신의 행적이 없슴은 정말 인두겁을 쓴 짐승으로 밖에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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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은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tv를 켜니 배 한 척이 바다에서 기울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날 4월 16일 뉴스가 나오고 밥을 먹는둥 마는둥 tv 앞을 떠날 수가 없어서 방에서 주방으로 수도 없이 들락날락하면서 그릇을 심하게 덜거덕거리면서 설겆이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전원구조라는 뉴스를 접하고 일면 안심했다가 다시 오보로 밝혀지면서 계속 tv 앞에 앉아 있어야 했습니다.수업이 오후 2시 30분에 시작 되는데tv앞을 도무지 떠날 수 없어서 주저하다가 2시 20분까지 학생 데리러 차를 몰고 나가야 했기에 3,4 분 지각을 하면서 학생 집 앞에 도착 했던 기억 아직 선명합니다.그 날 의 기억은 아직또 그 학생과 공유하고 있습니다.마치 얼마 전 경주지진 났을 때 함께 수업하던 학생과 아직도 그 날 지진 났을 때 얘기를 가끔 씩 떠올리며 주고받고 있듯이 말입니다.배가 점점 가라앉아 가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정말 저라도 달려 가서 배를 건져 올리든지, 들어 올리든지 하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도대체 왜 못 구조를 못하는 건가? 누가 책임을 지고 있는가? 왜 점점 배가 잠겨드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하는가? 정말 가슴이 터질듯.. 미어질듯 하였고.. 지금도 그 날의 아픔은 점점 또렷하게 되살아나고 있습니다..기억이 안 나다니요!!자기 최면이며 자기기만일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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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억합니다저희 회사에서 일을 배우는 중이었습니다. 뉴스를 보았을 때는 저와 회사 선배는 정제업을 하고 있었죠. 그날의 기억이 선명한건 쉬는 시간 회사 선배가 뉴스를 보고 전원 구조하는 오보를 보고 저앞에서 약간 비웃었죠. 이후에 심각한 뉴스를 보고 선배가 저에게 웃은 이유에 대해 해명하고 오해하지 말아달리고 말했습니다.그게 제가 기억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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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이들은 학교로 가고 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문화센터를 갔죠... 그림 그리다 핸드폰 뉴스를 보게됬어요.... 수학여행가던 학생들이 타고 있던 새월호가 침몰 한다고 하더군요... 사람들에게 알렸어요! 다같이 그림그리다 말고 걱정을 하다가.. 전원구조라는 뉴스를 보고... 안심하고 다시 그림을 그렸어요!! 12시30분쯤 수업이 끝나고.... 나니 전원구조는 오보였고..... 그뒤로 멘붕이 와서... 집에도 못가고 삼삼오오 모여 뉴스를 계속 지켜봤어요!!그뒤로도 계속 뉴스에서 눈을 못떼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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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현장(경기도 이천)에 출방을 나가 일을보고 있는데 오전 10시경 집에 있던 와이프가 전화를 걸어와 지금 진도 앞바다에 배가 침몰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도 곧 바로 "전원 구조했데"하는 문자도 보내 왔습니다. 아! 다행이다 했는데.........우린 아직도 세월호를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시간당으로 이야기 하라 해도 어디어디 있었는지 그날의 통화 내용도 다 기억할수 있습니다.어떻게 그날의 기억이 없을수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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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승진교육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8시에 버스타고 교육장으로 가서, 교육이 시작되기 직전 속보에 여객선 침몰중이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동료와 교육은 듣는둥마는둥 계속 기사 새로고침만 하던중, 전원 무사구조라는 기사가 떳습니다. 안심하고 남은 오전 교육을 마치고, 점심 먹으러 가며 동료에게 다 구조됐다는 기사를 봤다고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하지만, 식당 TV에서는 해당 기사가 오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고, 동료와 다시 걱정을 나누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오후내 교육은 듣는둥마는둥 휴대폰으로 기사만 검색하며 남은 오후 일정을 보냈습니다만, 교육 내용, 저녁까지이어진 조별 토론 일정 하나하나 모두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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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독거노인 반찬봉사 하러 교회로 출발9:45 교회 주차장 도착.. 핸드폰으로 사고소식 접함11:30 전원구조 소식을 핸드폰으로 확인하고 "다행이다"를 내뱉고 안도하며 기분좋게 집으로 출발....이 후 날마다 방송보며 안타까움, 분노, 절망에 눈물마를 날이 없었는데 기억을 못한다는 그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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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우리는 다같이 군산으로 바다를 보러 갔었어. 출발할 때 까지만 해도 무사히 구조됐단 이야기에 안심했었는데 도착하고 보니 아직 너희가 바다에 있단 이야기에 우리 모두는 말을 잃었지. 말없이 바다만 보던 한 후배가 그럼 이 바다에 다들 갇혀있는거냐고 물었고, 그 말에 마음 약한 다른 친구가 엉엉 울던게 기억나. 그 날은 비가 오던 날이었는데 나는 비를 좋아하거든. 근데 그날은 비가 오는게 너무 싫었던게 생각난다 혹시라도 비가 와서 구조를 못하게 될까봐.. 그때 아무런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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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럼 선명합니다.. 그날 저희 회사에 행사가 있었습니다...아침부터 행사준비를 한다고 정신이 없는 가운데..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 배안에는 저의 지인도 없었고, 저와 아무 연관이 없었습니다...하지만그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순간의 그 느낌은 아직도 선명합니다... 심장이 쿵 소리와 함께 내려앉는 것 같았습니다... 행사진행을 준비하며 틈틈히 핸드폰을 봤습니다...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도중 전원구조라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정말 다행이란 생각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다 다시 핸드폰을 보니.... 오보라고 하더군요... 결국 배는 가라앉았습니다.. 아직도 뉴스에서 가라앉고 있는 세월호를 보면... 가슴이 턱 막힙니다... 그 안의 아이들의 고통은 어떠할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분향소에 들러... 얼굴도 본 적 없는 그 아이들의 명복을 빌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전 2년도 더 지난 그날의 일이 어제일 처럼 선명합니다. 그 날의 먹먹함도, 모두 선명합니다... 이제라도 그 아이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우지도 못하고 먼 세상을 향해 떠나버린 아이들아... 어른의 한 사람으로...너무나 미안하고..또 미안하고..또 미안해...뭐라고 할 말이 없어... 뭔가를 해주지 못해서도 미안하고, 그 당시의 부당함을 소리치지 못해서 미안하고 부끄럽고...가슴 한 켠의 무거운 짐으로 남아있어... 다음 세상에선 꼭 행복할 수 있길 기도하고 또 기도할께... 그 곳에선 행복하길 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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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아있는 의혹들... 차가운 물속에 있는 희생자들.. 아직 기억합니다. 오전에 전원구조라는 연합뉴스의 기록! 정확히 거억합니다.도대체 뭘꾸미고 있는건지... 정확히 밝혀지길 기도합니다. 죄있는 사람은 꼭 죄값을 받아야죠.제발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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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날의 7시간을. 그러나 대통령은 왜 회피하려합니까. 당당하다면 떳떳하게 드러내시죠. 국민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지금도 진도 팽목항 바닷속에는 아직도 9명의 희생자분들이 올라오지 못하고있습니다! 꼭 세월호를 인양해서 진상을 규명합시다.더이상 지체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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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구조 오보를 믿고 수업을 다녀와서 마주했던 침몰영상. 잊을수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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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사고라고 생각했습니다지금은 사고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범죄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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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기억력이 흐릿한 나이가 되어 버렸지만 어떻게 그날을 잊을수가 있겠나요..미국시간으로는 4월15일 여기에선 시청할 수 있는 유일한 라이브 뉴스 YTN을 통해 처음엔전원구조라 해서 아이고 천만 다행이다 했다가금방 아니란 소식에 무너지던 가슴... 그날 이후로... 지금도 제 가슴은 여전히 무너집니다...평범한 민초가 이럴진대 어떻게 당시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기억이 안난단 소릴 입에 담을수가 있을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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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가려고 집에서 밥을 먹으면서, 뉴스를 봤습니다. 여객선이 침몰 중이다. 큰 배인 만큼 별 일 없을 것이라 믿으며 등교했습니다. 전원 구조 속보가 떴습니다. 믿고 안도했습니다. 점심 이후 나른한 교실, 국어학자료강독 수업을 듣던 중 무심코 스마트폰 인터넷을 켰는데 청천벽력같은 뉴스가 보였습니다. 여느 때와 같은 교실 여느 때와 같은 자리 였지만, 그날의 공기는 달랐습니다. 쉬이 말을 잇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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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 데리고 2박3일 경주로 수학여행 떠난게 4월 14일입니다. 16일 아침에 선생님들과 커피한잔하고 학교로 잘 돌아가자고 얘기 나누고 학생들과 버스에 탔어요.그리고 핸드폰으로 뉴스를 봤는데 세월호 기사가 올라오더라고요. 수학여행 끝나고 아이들과 돌아오는 교사입장에서 정말 남일같지않았어요..그일이 벌써 천일이 되었다는게 믿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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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날 생일이어서 휴무받고 엄마집 가서 쉬고있었어요 엄마한테 전원구조라는데? 라고 했더니 오보라고 해서 종일 뉴스만 봤네요 그맘때 많이 듣던 노래가 레미니신스랑 얼음들인데.. 그노랜 지금도 못 들어요ㅠㅠ너무 생각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