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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14학번 대학 새내기로서 첫발을 디딘지 두달째 되는 해였고.. 4월 중순은 대학에서의 첫 중간고사를 준비하던 때였습니다. 16일 당일 낮에는 소식을 듣지 못하다가, 저녁쯤에 되어서 생물학 공부를 하다가 뉴스를 챙겨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어쩌면 제 또래, 세살 아래 제 사촌동생들과 동갑이던 학생들이 몇백명씩 실종이라고 나오고 있었고, 그래도 뉴스에서 계속 언급하는 에어포켓이란게 존재하겠지 하면서 친구들과 이런 저런 우려를 나누던게 기억이 납니다. 책을 펴놓고도 한쪽에는 뉴스를 보면서 공부가 제대로 안되었던 기억도 있네요. 몇시간이 계속 흘러 실종자들이 점점 싸늘한 주검으로 나온다는 소식만 듣고, 처음에는 굉장히 울적하고 슬프다가 초기 구조 노력이라던지 체육관이나 방문하고 발도장 찍기에 급급한 정치인들을 보고 무척이나 화가 났던 생각이 납니다. 21살의 어린 나이에 "이건 정말 아니잖아!" 하면서 화가 치밀었던 첫번째 기억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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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희망을 주기 위해 잊지말고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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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특검에서 박근혜와부역자들 처벌도 중요하지만..제일먼저 정말 첫번째로 세월호7시간의 진실을 알았으면 합니다!!그래서 어떠한 벌이라도 우리가 만들어서라도 강 력한 처벌을 원합니다..그날에 배속에 갇혀서 배가 천천히 바다속으로 들어갈때 점점 물이 들어오면서 말그대로 수장되어가고 있는 우리아이들모습들 생각하면..지금도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고 온몸에 소름이 돋아요!!부디 좋은데 갔겠지만 하늘나라에서 더 행복할수 있게 진실을 알아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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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 다름없이 그시간에 켜져있던 tv를 통해세월호가 사람들이 가라앉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믿기지 않는 믿을수 없는 일이 tv로 생중계되고 있었으니...전원구조 됐다는 오보로 안도한것도 잠시...전력을 다해 구조하려한다는 믿을수없는 보도들...제발 한명이라도 살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기다렸습니다...그날을 잊을수 없습니다..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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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나주에서 작은 요양시설을 하고 있습니다.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해서 이런저런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빗자루 들고 방을 쓸고 있는데 티비에서 배가 가라앉고 있다고 나오고 수백 명의 승객이 타고 있다고 했습니다.일을 멈추고 티비를 보았습니다.초등학교 때였던가.서해페리호 사고에서 수백 명의 승객이 사망했던 일이 떠올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다른 직원들도 할머니들도 티비를 보며 애를 태웠습니다."승객 전원 구조!!"기다리던 소식에 한 숨을 크게 쉬며 생각했습니다."그럼. 그래야지. 지금이 어느 땐데 그 때랑 같겠어."우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할머니들 식사를 드리고 간식을 드리고 서류를 정리하고....다시 티비를 켰을 때 사정이 급변해 있는 걸 알았습니다."오보!"욕이 나왔습니다. 이 나라는 변한 게 없구나....그 뒤로 그 수많은 아이들이 바다 속에서 죽어갈 동안, 그 후에도 저희 집 위로 매일 어딘가와 팽목항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헬리콥터들이 보였습니다. 해경, 언딘, 바지선, 다이빙벨, 에어포켓...등등. 우리는 평생 모르고 살았어야 마땅할 별별 것들을 매일 뉴스로 보았습니다.사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말이 얼마나 국민을 기만하는 개소리였는지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해군 구조함의 투입이 윗선 누군가의 지시로 좌절된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대통령이란 게 아이들이 죽음을 향해 가던 그 공포의 시간 동안 어디서 뭘 하고 있었는지 우리는 짐작하고 있습니다.자식 잃은 부모들을 길바닥에 버려두고 코빼기도 안 비치던 그 개같은 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자식 잃은 부모들의 한 맺힌 단식 투쟁 현장에 피자와 치킨을 들고 와서 꾸역꾸역 처먹던 그 개새끼들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그 사람 같지도 않은 그 개만도 못한 짐승들을 ....사건 한 달 후 아내와 안산에 갔습니다.분향소에 들어가서 그 많은 영정 사진을 보고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박근혜는 그 곳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우리는 단 한 가지는 알고 있습니다.그들에게 반드시 죄를 물어야 한다는 것.그들이 자신의 죄에 책임을 질 때까지 지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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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영상을 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어째서 구조작업을 하지 않나...뭔가 계획이 있나? 기다리며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무기력한 나 자신과믿고있었던 정부...하지만 아무도 무언가를 하지 않았습니다.무능한 정부... 그런 그들만 바라보고 있던 나자신과 국민들...끝까지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이유도 모른채 우리의 아이들은 물속에 잠겼습니다.내 아이일 수도 있는 그들을그저 남의일이라는 개인주의적인 생각도 했었습니다.미안합니다.이제야 그 고통을 함께 느끼며 절규합니다.어떻게든 그 가운데 주범을 단죄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국민이 힘을 다할때입니다.지금은 그저 이 사회의 부패함에 희생된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밖에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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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탓인지 점차 크고 작은 일들은 곧잘 잊곤 하는 내가 그날의 기억만은 또렷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온 몸에 각인된 것 같습니다오전 몇몇의 지인들과 서울극장서 영화 선 오브 갓를 보는데 지인으로부터의 기도요청 카톡 내용을 통해 세월호 침몰 소식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모두가 무사히 구조되길 간절한 마을으로 기도한 뒤 얼른 뉴스를 검색하니 전원구조라 해서 안도하며 우리는 가슴을 쓸었습니다그러나 오후 집으로 귀가 본격적으로 들려오는 소식에 망연자실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 참담해했던기억은 아직도 생생할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껴안아야 할 고통의 기억이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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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되지 못한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없다는 무력함과 무엇도 제대로 하지 않은 높디높은 인간들에 대한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찢어죽여도 시원찮을 놈들은 지금 잘먹고 잘살고 있고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이 현실이 통탄스럽습니다. 우리가 잊지말아야할 것은 하늘나라로 간 아름다운 아이들뿐만 아니라 그날 그리고 지금 느끼는 분노입니다. 그리고 개돼지가 아닌 한 국가의 주인으로서 행동으로 보여줄때입니다.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줄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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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서비스센터서 제품고치다가 티비로 멍하니 세월호가 사고난 현장을 보고 있었다. 점심은 김치찌개를 먹었고, 회사사람들과 방송사를 번갈아 보면서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어떻게 큰 사고가 일어난 그날을 기억 못한단 말인가? 저정도 기억력이면 면허도 취소하고, 군인이면 강제퇴역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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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구조 란 오보에 안심되어서 세월호에 cargo를 실었다가 약속을 못지킨 후배의 투덜거림을 가볍게 들어 주다가 화면에 비친 세월호 의 충격적인 모습. 죽을떄까지 못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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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슬픔이 어떻게 글로만 표현할수가 있을까 힘없는 국민의 죽음은 아무것도 아니구나라는 허탈감이 들뿐이었다..배안에서는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왜안구해주는지 어이없는 마음으로 죽어갔을 아이들 생각하면 피눈물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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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우리학교에서 공개수업이 있던 날이었다.5교시가 공개수업이어서 1교시에는 교실대청소를 했다. 아마 우리가 대청소를 하고 있던. 그 시간에, 많은 동생들이, 언니들이, 오빠들이 아빠들이, 엄마들이 죽음 앞에 서계셨을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사람이 수십 수백명이 죽어나가고 있는데 나는 청소를 하고있었을까."싶다.그리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TV에선 침몰하는 배가 비춰지고 있었다.나는 그날의 시간 하나하나며 함께했던 사람들까지 낱낱이 기억하는데...어찌 그사람들은"기억하지 못한다"하는것일까.궁금하고도 부끄럽고 화가 치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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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세월호는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일이다. 게다가 이건 사고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석연찮은 사건이다.은폐만 하려는 지난 3년, 어디 두고보자.반드시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그래야 아이들의 영혼은 물론 그 부모들의 찢어진가슴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을것이다.그리고 우리 모든 애통해 하는 국민의 마음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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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 아이가 태어날 입니다.마냥 기뻐만 할 수 없는 날이 되어버렸습니다.저로써는 부득이하게 절대 잊지못할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그 날이 기억이 시간이 지난 어느 미래에는,, 더이상 아픈기억과 함께 거론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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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학 1학년인 된 아들이 있습니다.그 당시는 우리 아들이 해남에서 제주도 여행을 배를 타고 갓 다녀온 직후 였지요.그래서 세월호 사고로 아이들을 잃은 부모의 심정을 너무 깊이 공감하고 깊은 물 속에서 죽어갈 아이들을 생각하면 ....너무 불쌍하고 자식을 맘속에 묻고 갈 부모님은 앞으로 온전하게 생활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꼭 이 사건은 밝혀져야 합니다. 무엇 때문에 무슨 이유로 구조를 못했는지..꼭 우리 다같이 진실을 밝혀내야 합니다. 우리 어른들이 꼭 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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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벽부터 배송일을 합니다. 2014년 4월16일도 새벽부터나가서 식당에서 쓸 물건을 싣고 배송을 하는데 9시가 좀 넘어서 잠원동에 있는 식당에 물건을 두고 나오는테 뉴스에 세월호 침몰과 함께 전원구출이란 자막을 생생히 보았읍니다.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처참한 소식에 대한미국이란 나라에서 살아야 되나 생각했읍니다, 2년도 지난 지금도 그시간이 생생히 나는데 누구는 모른다고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이 않됩니다.박근혜는 불명예퇴진해야 합니다. 그옆에서 밀붙은 기득권층도 불명예 퇴진되야 합니다,그래야 이나라의 정의가 조금 세워질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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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는....오전 11시 회의 들어가기 전 전원구조라는 기사를 보고 별일 아니구나 하며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긴 회의를 마치고 5시에 나왔더니 내 아들과 비슷한 나이의 금쪽같은 아이들이 모두 물 속에 있다고 했습니다. 바로 그날 부터 몇날 몇일 눈물을 흘리며 다녔고, 분노했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억울해서 눈물이 나고, 분노해서 눈물이 납니다. 평소 기억력 안 좋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그것은 기억 이상의 것입니다. 사람이라면 특히 부모라면 그 날 7시간은 소중한 아이들의 절규가 가슴깊이 박혀버린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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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친정엄마와 분식점에서 순두부찌개를 먹으며 tv를 보고 있었고 전원구조라는 문구도 보았습니다. 그 화면때문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나중에 어처구니 없는 희생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언론의 무책임에 실망하였습니다. 분식점에서 소식을 접하던 그날을 또렷이 기억합니다. 깜빡깜빡 잊어버리기가 다반사인 제가 그날을 잊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날을 기억못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지요. 반드시!! 반드시!!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힘을 모으면 밝혀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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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약국에 출근한 10시 , 안으로 들어가 약사가운을 입고 나왔는데 티비에서 바다에 배가 기울어져있고 수학여행가던 배에서 학생들을 구출하고 있다고 했다. "대형사고지만 설마 곧 구출하겠지"생각하고 일을 계속하면서 방송을 주시하고있는데 뭔가 잘못되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가 계속 가라앉는데 더 필사적으로 안하나? 저러다 진짜 침몰하면 어쩌려고... 그날밤도, 다음날도 티비와 뉴스만 봤다. 완전 침몰하고나서도 근 열흘간 배안에서 다만 몇십명이라도 살아있기를 울며 기도하고 또 기도했건만 ㅠㅠㅠㅠ죄없는 아이들은 천국으로 갔다. 몇주, 몇달간을 멘붕상태로 보냈다. 지켜주지못해서 살려주지못해서 너무 미안하다 지금도 그기억을 떠올리면 가슴이 미어진다. 죽임당한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대한민국의 더러운 역사를 이제라도 씻고 새로 시작해야한다. 맨날 경제와 안보핑계대는데 더이상 안속는다. 관련자들, 거짓을 말한정치,언론인들 이름 밝히고 처벌해야한다. 경제가 좀 후퇴하더라도 상관없다. 일류국민이 이겨낼것이다. 사실 여기서 더 나빠질 것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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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인터넷 검색하면서 사고소식이 포털뉴스에 올라오고 있었지만, 또 어디선가 사고가 났나보다하고 넘겨버렸습니다. 한참 후에도 계속되는 뉴스에 궁금해서 클릭해본 뉴스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또 사고가 났나보다고 넘겨버렸던 무관심과 무신경이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고 그저 구조되었다는 소식만을 기다렸습니다. 정말 믿을 수 없었습니다.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